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전세계적인 이슈가 되었다. 명분도 실리도 없는 전쟁이라 하지만 가장 안타까운 것은 힘으로 상대를
굴복시키려는 모습이다. 이것이 인류 역사의 오랜 문제와 아픔이다. 국가간의
문제뿐만 아니라 개인간의 관계 속에서도 드러난다. 사순절 기간이다. 십자가
지신 예수 그리스도를 더욱 묵상하는 시간 아니겠는가? 예수님은 잡히시던 날 제자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예수와 함께 있던 자 중의 하나가 손을 펴 칼을 빼어 대제사장의 종을 쳐 그 귀를 떨어뜨리니 이에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 칼을 도로 칼집에 꽂으라 칼을 가지는 자는 다 칼로 망하느니라 너는 내가 내 아버지께 구하여 지금
열두 군단 더 되는 천사를 보내시게 할 수 없는 줄로 아느냐 내가 만일 그렇게 하면 이런 일이 있으리라 한 성경이 어떻게 이루어지겠느냐 하시더라”(마 26:51-54).